아쟁산조(牙箏散調)
아쟁산조는 산조의 음악 양식을 아쟁으로 구현한 음악이다. 아쟁은 고려~조선시대 궁중 관현악에 쓰였으나 20세기 창극 발달로 저음역 기악이 필요해지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기존 아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박성옥·정철호 등이 소형화와 말총 활 사용, 새로운 연주 기교를 개발해 민간 악기와의 조화를 가능하게 했다. 소아쟁산조는 1948년 처음 연주되었고, 1950년대 이후 한일섭·정철호·장월중선이 발전시켜 여러 제자로 전승되었다. 아쟁산조는 진양~자진모리 구성, 계면조 중심, 빠른 악장이 없으며 저음역 악기의 독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