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더미
조개더미는 인류가 조개를 채집한 다음 먹고 버린 조개껍질을 폐기하면서 형성된 생활유적이다.
조개무지 또는 패총(貝塚)이라고도 한다. 주로 조개껍질로 구성되지만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하여 부서진 석기와 토기 등도 포함되어 있다. 선사시대 문화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시대부터 출현하였다. 동해안 지역보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규모가 작고 출토 유물이 빈약한 서해안과 달리 남해안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