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청년단(朝鮮民族靑年團)
조선민족청년단은 1946년에 서울에서 미군정의 후원을 받아 이범석이 조직한 우익청년단이다.
광복군 출신이 주축이 되어 만든 단체로 민족지상, 국가지상을 내건 민족주의 성향의 단체다. 좌익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기도 했다. 1948년 11월부터 청년단체 통합이 추진됨에 따라 대한청년단으로 통합되었다. 해산 뒤에도 세력을 형성해 자유당 창당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이범석이 이승만의 경계대상이 되면서 힘을 잃게 되었다. 조선민족청년단은 미군정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그 이념은 민족적인 주체 형성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