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봉유고(晦峯遺稿)
『회봉유고』는 1963년 조선 후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안규용의 시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본집 10권과 속집 2권, 이후 부록까지 더해진 총 12권 6책의 연활자본이다. 시 414수와 서간 353편을 중심으로 부·잡저·제문·행장 등 다양한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국운 쇠퇴에 대한 비감, 존화양이 정신, 금강산 기행 등에서 시대적 정서와 민족적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스승 송병선·송병순과의 학문 교류, 선비의 도리를 논한 산문들, 의병 활동 기록 등은 그의 성리학적 신념과 애국적 의지를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