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호전투(鏡泊湖戰鬪)
경박호전투는 1933년 한국독립군과 길림구국군이 연합해 일본군과 만주국군을 만주의 경박호에서 섬멸한 전투이다.
일제가 만주국을 수립하자 북만주에서의 항일투쟁이 어려워진 한국독립군은 일제에 맞서기 위해 중국 항일의용군인 길림구국군과 연합하였다. 연합부대는 이동하는 길에 우연히 일·만군의 정보를 듣고 경박호에서 매복하였다가 공격하였다. 연합부대는 일·만군 후속부대 1개 대대를 거의 전멸시키고 많은 물품을 빼앗는 대승을 거두었다. 경박호전투는 연합부대 최초의 승리로 항일무장 투쟁을 더욱 고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