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집(恁堂集)
『임당집』은 1925년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 고기승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시·소·서·설·명·표·책제·제문·행장 등 다양한 문체의 글이 5권 2책에 수록되어 있다. 후손 고병직이 1925년 간행하였으며, 유람시와 교유시를 비롯해 현실 비판적 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민비를 둘러싼 무속 행위 비판, 서양 선박과 천주교에 대한 척사 표명, 유학적 도학관 강조 등 당시 사회·종교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목소리가 담겨 있어, 조선 후기 유학자의 사상과 시대 인식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