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친(堂內親)
당내친(堂內親)은 고조부가 동일한 후손들이 만든 친족 집단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주자가례』의 사대봉사와 친족 범위를 나타내는 오복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에 당내친이 자리 잡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부계만을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상으로는 당내친의 개념이 존재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조선 후기에 사대봉사가 확산되어 부계 친족 집단이 형성되면서 당내친이 확립되었다. 이는 현재까지 일반적 친족의 범위로 규정되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