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색(鄕土色)
향토색은 시골 및 고향의 경관과 풍물에 담긴 정서이다.
도시적 정서와 대칭을 이루는 향촌의 경관·풍물에 담긴 고유의 정서나 특색을 일컫는다. 일제강점기의 문예계 전반에 크게 유행하였다. 미술 분야에서 향토색은 1920년대 초부터 권장되었다. 193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조선 향토색 발현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대표적으로 윤희순은 황폐한 산과 들의 절망적 정조 대신 약동하는 향토색 창출을 촉구했다. 광복 후 활동한 향토색 화가는 박수근, 양달석 등이다. 향토색 담론은 한국 근대미술의 역동적인 전개사를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