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군(甑山郡)
증산군은 평안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군이다. 면적은 346.3㎢, 인구는 11만 382명(2008년)이며, 1읍 17리로 구성되어 있다. 1952년 강서군을 분리·병합하여 신설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를 통해 유래를 알 수 있는데, ‘시루뫼’가 ‘증산’(甑山)이라는 한자 지명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는 오석산줄기, 중부는 낮은 산지와 평탄지, 서부는 서해안의 저평한 평탄지로 이루어져 있다. 인접한 바다의 영향을 받아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지역이다. 석다리봉수, 증산읍탑 등 여러 유적이 북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