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암유집(篁巖遺集)
『황암유집』은 1928년 조선 후기 학자 이요묵의 시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3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시 51수와 설 16편을 중심으로, 서간, 기, 발문, 명, 제문, 가장, 행장 등 다양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서는 자연경관과 일상 감회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설에서는 주리론적 세계관과 학문의 순서를 체계화한 도설을 통해 저자의 성리학적 사유가 드러난다. 특히 족보 편찬의 오류를 비판한 서간과 학문에 대한 자각을 담은 「황재기」 등은 이요묵의 도덕적 엄정성과 학문적 자존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