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정우회(維新政友會)
유신정우회는 제4공화국 때 설립되었던 국회 내의 국회의원 단체이다.
1972년 유신헌법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 1을 통일주체국민회의가 선출하였는데 이 의원들이 만든 단체가 유신정우회였다. 유신 선포 이후 박정희는 서구식 민주주의 대신 한국적 민주주의, 즉 파당과 정쟁 대신 조화와 융화를 앞세운 집단주의적 정치를 내세웠다. 제도적 안전장치로 만들어진 유신정우회는 국회에서 박정희와 여당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친위대 성격의 단체였다. 유신정우회는 권위주의적인 유신체제를 유지시키는 데 기여하였고 절차적 민주주의의 훼손을 상징하는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