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순자 사건(斗順子 事件)
두순자 사건은 1991년에 3월 16일 이민자 두순자가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Latasha Harlins)를 절도범으로 오인하여 살해한 사건이다.
1991년 남부 LA지역의 한인 마켓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한국인과 흑인 간 갈등의 계기가 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미국 사회에 만연한 흑인과 동양인 간 서로에 대한 편견과 갈등이 사건의 배경이다. 판결은 두순자가 재범의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4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과 함께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 판결로 인해 흑인들의 사법시스템 및 한인들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었으며, 이듬해 발생한 LA폭동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