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공주(貞懿公主)
정의공주는 조선 제4대 세종의 둘째 딸이다.
어머니는 소헌왕후 심씨이다. 세종이 즉위하기 전에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477년(성종 8)에 사망했다. 안맹담과 혼인하여 4남 2녀를 두었다. 총명하고 지혜로웠으며 역산(曆算)에 능하였다. 『죽산 안씨 대동보』에 따르면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에 변음(變音)과 토착(吐着)을 잘 풀어서 노비를 상으로 받았다고 한다. 불교에 조예가 있어서 소헌왕후와 세종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문수사를 중창하였다. 안맹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장보살본원경』을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