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재집(立齋集)
『입재집』은 1903년 이후 조선 후기 문신 송근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21권 10책의 활자본으로, 가장초고를 바탕으로 간행되었다. 시 221제 외에 소차·계·서·잡저·서간·묘지·행장 등 다양한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송시열의 학통을 계승한 성리학적 논변과 조정 정책에 대한 의견, 조선 각지를 여행하며 지은 시 등이 특징적이다. 특히 「삼정설」, 「옥천군향약설」 등에서는 향촌과 국가 정책에 대한 실천적 관심이 드러나고, 박제응·송병선 등과의 서신을 통해 성리학적 지식과 시대 문제에 대한 식견이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