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칼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기능에 맞게 돌, 청동, 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져 다양하게 발전한 도구이자 무기이다. 처음에는 돌을 깨거나 갈아서 만든 돌칼이 사용되었지만, 청동기시대에 간돌칼 형태로 전형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양날의 요녕식 동검과 같은 특정 계층의 권위 상징물로 칼이 출현하였다. 그 후 요녕식 동검을 계승한 한국식 동검이 전쟁 무기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으며, 마침내 원삼국시대부터 철제 칼이 등장하여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전쟁 무기로서 위력을 발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