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여행(求福旅行)
「구복여행」은 가난한 총각이 복을 구하러 가는 여정에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부탁받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자신도 복을 얻은 내용의 민담이다. 「복 타러 가는 이야기」 또는 「석숭이 복 빌러 가는 이야기」 등으로도 불리는 신이담에 속한다. ‘행복의 결핍자 → 복을 구하기 위한 여행 → 난제 해결의 청탁 → 신에 의한 난제 해결 → 보상’의 구조로 서사가 진행된다. 이 설화는 중국·일본뿐만 아니라 서유럽에서도 구전되며, 한국의 민간 신화 「원천강본풀이」와도 동일한 서사 구조를 지닌다는 점에서 비교문학적 연구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