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용어미(曲用語尾)
곡용어미는 체언의 통사적 기능을 나타내기 위하여 체언에 결합하여 곡용에 관여하는 형태소이다.
격어미·격표지라고도 한다. ‘-이, -을, -에’ 등과 같이 격을 나타내는 형태소를 의미한다. 곡용의 범주를 최초로 설정한 사람들은 리델, 언더우드, 람스테르와 같은 서양 학자들이다. 대부분의 국어학자들은 형태소를 독립된 단어로 보아 조사로 처리한다. 국어의 조사는 격조사, 보조사, 특수조사 등으로 세분되는데 단어와 어미의 중간자적 성격을 보인다. 이 때문에 곡용어미를 인정하는 학자들도 격어미의 범주를 다르게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