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기법(入絲技法)
입사기법은 동·철 등의 금속에 선이나 홈을 파서 그 홈에 금·은·동·주석 등의 다른 금속을 채워 넣는 장식 기법이다.
상감 기법이라고도 하는데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기법이다. 이 기법을 통하여 명문이나 문양을 새겼다. 삼국시대에는 용문·봉황문·연판문 등을, 고려 시대에는 여의두문·범자·인동당초문 등을 새겼다. 조선 시대에는 십장생, 수·복 등 장수를 빌거나 길상을 뜻하는 문양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통도사 향완·포류수금문정병 등 다수의 국보들이 남아 있다. 입사기술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입사장에 의해 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