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金昭晋)
김소진은 해방 이후 『열린사회와 그 적들』, 『자전거 도둑』, 『양파』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잡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자신의 가족사 이야기, 미아리 산동네의 민중들의 이야기, 지식인의 자의식을 다룬 이야기 등 세 개의 계열로 분류된다. 그는 추상적인 이념으로만 존재하던 민중이 실제로 역사 앞에서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 또한 계층에 맞는 언어와 생생한 생활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산동네 민중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1996년 제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