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집(友松集)
『우송집』은 조선 시대 학자 김세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우송집』은 그의 학문에 관한 비중이 높다. 시에서는 학문을 밭갈이에 비유한 「독우교경행시아배(犢牛敎耕行試兒輩)」가 대표적이다. 권2의 잡저에는 그의 학문적 성과를 집약하여 논학(論學), 논리(論理), 석의(釋義), 설교(設敎)의 4부분으로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그중 논학(論學)은 유학의 공부 방법에 대해 송유(宋儒)의 격언들을 수록하였고 논리(論理)에는 그의 경학가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사후 후손 김용환(金容煥)·김태현(金泰鉉) 등이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