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탈해이사금은 삼국시대 신라의 제4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57~80년이다. 석씨 성을 가진 최초의 왕으로 『삼국유사』에 많은 설화와 일화가 전해진다. 그에 따르면, 탈해는 철기문화를 가진 집단 출신으로, 경주 동쪽의 해안가에 살았으며 박씨족과의 연합으로 왕위에 올랐다. 8년(남해차차웅 5)에 박씨족인 남해왕의 사위가 되었고, 10년에는 대보의 자리에 올라 국정을 총괄했다. 유리이사금의 유언에 따라 왕위를 물려받은 뒤 국호를 계림으로 바꾸었다. 백제와 가야의 침략을 물리친 업적이 있고 박씨의 인척들에게 주·군을 나누어 다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