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연합회(美洲韓人聯合會)
1931년 12월 북미 거류 한인들이 임시정부로 모든 민족적 역량을 결집시키고자 결성한 민족운동단체이다. 만주사변을 계기로 상해 거주 한인교포들이 1931년 10월 1일자로 해외 동포들에게 공함을 보내 우방의 혁명동지들과 연합전선을 전개할 것을 요구한 데서 비롯하였다. 미주한인단체들이 적극 호응하여 같은 해 12월 7일자로 선언서와 규칙 및 결의안 그리고 연합회 임원진을 구성함으로써 미주한인연합회가 공식적으로 발족되었다. 1930년대부터 북미 지역 한인 사회의 통일운동 노력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