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태고정(達城 太古亭)
달성 태고정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사육신 박팽년 관련 누정으로 정자이다. 197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앞면 4칸, 옆면 2칸의 건물로 팔작지붕이다. 박팽년(417~1456)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절의묘와 99칸 규모의 종택에 딸린 별당 건물이다. 1479년(성종 10)에 손자인 박일산이 건립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1614년(광해군 6)에 다시 세웠다. 이 건물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세부 부재의 가공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초익공계의 정교한 가구 구성을 갖추어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