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박해(丁巳迫害)
정사박해는 정사년인 1797년(정조 21)에, 충청도 남부 지역의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일어난 박해이다. 1795년부터 주문모 신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1797년에 박해가 발생했다. 또 1790년대 충청도 지역 기근 책임을 신자들에게 돌린 것도 박해의 원인이 되었다. 박해로 100여 명이 희생됐으나, 8명만 그 사적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대부분 매를 맞고 순교했다. 정조의 교화주의 정책에 따라 관장들이 배교를 강요하면서 고문을 강화한 탓이다. 그들은 재산을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었고, 그들의 확고한 믿음은 끝내 순교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