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총연맹(朝鮮勞動總聯盟)
조선노동총연맹은 1927년 서울에서 조직되었던 노동운동단체이다.
1925년에 조선노농총동맹에서 결정한 노농분리 원칙에 따라 농민단체는 조선농민총동맹을 조직하고 노동단체는 조선노동총동맹을 조직하였다. 각 지방에 있는 노동자와 농민의 연합단체도 조직을 개편하여 분화하였다. 1927년 상무집행위원회를 열어 농민총동맹과 노동총동맹의 단체규약을 심의하여 다수의 찬성으로 노동과 농민단체를 분리하였다. 당시 일제의 탄압 속에서 분리·결성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조선노동자의 유일한 권익옹호조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