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民衆歌謠)
민중가요는 한국 현대의 서민적 노래문화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주류 노래문화에 대한 비판의식을 지닌 대중들이 기존 대중가요 시장 바깥에서 구전 등의 독자적 유통구조를 통해 향유하는 노래이다. 운동권가요라고도 한다. 1970년대 후반의 민중가요는 기존의 대중가요, 데모노래, 동요, 민요 등을 새롭게 소환한 형태이다. 1980년대 민중가요는 대학생들이 창작한 노래가 대부분이다. 1987년 6월 시민항쟁과 노동자대투쟁 이후 민중가요와 노래운동은 비약적 발전을 한다. 1992년을 기점으로 학생운동·노동운동의 쇠퇴로 민중가요가 유통되고 향유할 수용자 집단도 함께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