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장이 구구 설화(독장이 구구 說話)
「독장이 구구 설화」는 가난한 독장수가 장밋빛 헛된 공상을 하다가 독을 깼다는 내용의 민담이다. 소화(笑話) 가운데 치우담(癡愚譚)에 속하는 설화이고, "독쟁이 구구" 속담의 배경 설화이다. 구전 설화로 널리 전해지며, 『어우야담(於于野譚)』에 「주리파옹(籌利破甕)」 조(條), 『성수패설(醒睡稗說)』에 「옹산(甕算)」 조로 실린 문헌 설화이기도 하다. 「독장수 구구 설화」는 『이솝 우화』의 「아가씨와 우유 항아리」와 내용이 유사하며, 이 설화 유형은 노력하지 않고 욕심만으로 헛된 결과를 꿈꾸는 자세를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