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왕탱화(現王幀畫)
현왕탱화는 지옥의 다섯 번째 왕인 염라대왕을 별도로 그린 조선 후기의 명계불화이다. 사람이 죽은 후 3일만에 행하는 조선시대 불교 천도재 가운데 현왕재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으로, 염라대왕을 별도로 그린 것이지만, 현왕도라고 하는 것은 현왕을 '보현왕여래'로 신앙한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사찰의 명부전이 아닌 주전각인 대웅전에 봉안되며, 시왕도의 1폭이 아니라 독립된 현왕도로 조성된다. 이는 염라대왕 신앙에서 분화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