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분(朴承賁)
고려후기 최우의 심복으로 장군을 역임한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 출신과 가계 등은 기록에 전하지 않아 자세히 알 수 없다. 무신집권자 최우(崔瑀)의 문객으로서 도방(都房)에서 활동하던 장군이었다. 1243년(고종 30) 12월 최우는 자신의 후원을 꾸미기 위해 박승분으로 하여금 안양산(安養山)의 잣나무를 강도(江都: 강화도의 임시수도)로 옮겨오도록 했다. 박승분은 이 일의 총책임을 맡아 노역을 독려하였다.
안양산은 당시 수도였던 강화도에서 운반에 며칠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박승분은 백성들을 동원해 나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