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상(朴道翔)
박도상은 조선 후기 의금부도사, 예조좌랑, 연천현감, 영양현감, 장령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770년(영조 46년) 영조가 주관한 구일제(九日製)에서 수석을 차지하였고, 다음해 식년 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1797년(정조 21) 장령에 제수되었을 때 영양현감 시절 경험하였던 영남의 폐단을 10개의 조목으로 정리하여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시문에 능하여 영조와 정조가 문신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술(製述)에서 모두 수석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