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정치(反元政治)
반원정치는 고려 후기 원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펼친 고려의 정치활동이다.
1270년 개경환도에 반발한 삼별초의 항쟁과 충선왕의 개혁, 총목왕의 정치도감 개혁 등을 반원적 행동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반원정책은 1356년 공민왕이 원을 배경으로 권세를 부려온 부원세력을 제거하면서 시작되었다. 공민왕은 고려의 내정에 간섭한 정동행성 이문소를 혁파하여 사법권을 회복하였고, 쌍성총관부를 수복하였다. 원의 연호를 정지하고 관제를 대폭 개정하여 황제국 체제를 회복하였다. 국왕의 측근 세력이 주도하였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