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각(丁字閣)
정자각은 왕릉 앞에 지어진 ‘丁’자형의 제사 건물이다.
그 모양이 ‘丁’자와 같아 정자각이라고 불렀다. 정자각은 봉분 아래에 있으며 정자각 앞으로는 박석을 깐 향로와 어로가 있다. 향어로 맨 앞에는 홍살문이 놓인다. 정자각 좌우로는 수라간과 수복방이 대칭으로 놓여 제례에 필요한 간단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조선왕릉 정자각의 연원은 고려 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현존하는 조선 시대 대부분이 정전 3칸, 배위청 2칸의 5칸 정자각이다. 숭릉·익릉·휘릉·의릉 정자각만이 정전 5칸, 배위청 3칸의 8칸인데 이는 광릉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