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곡집(壺谷集)
『호곡집(壺谷集)』은 조선 후기 문신 남용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5년 경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총 18권 9책의 목판본으로,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연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저자의 아들인 남정중(南正重)이 저자의 사후에 가장(家藏)된 자편고(自編稿)를 바탕으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총 18권에 걸쳐 다양한 시문(詩文)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일본과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지은 시문을 모은 「부상록(扶桑錄)」과 「연행록(燕行錄)」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