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원동 유적(金海 府院洞 遺蹟)
김해 부원동 유적은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초기국가시대 집터와 무덤 · 조개더미 관련 생활유적이다. 김해의 충적평야가 바라다 보이는 언덕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크게 A지구, B지구, C지구로 구분된다. A지구에서는 쌀·보리·밀 등을 주로 하는 농경생활을 하면서 인접한 해안가에서 조개를 채집해 먹고, 움집 또는 반움집 가옥에서 생활하면서 낙랑·일본 등의 다른 지역과 교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지구에서 출토된 타날문토기는 신라·가야토기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 ‘부원동기’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