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대장경(銀字大藏經)
은자대장경(銀字大藏經)은 주로 고려 후기에 사경 재료로 먹이 아닌 은니(銀泥)를 써서 만든 사경 대장경을 말한다. 고려시대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952년(고려 광종 3)에 『대반야바라밀다경』 1부를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12세기에도 일월사(日月寺)에서 『묘법연화경』, 현화사(玄化寺)에서 『유가사지론』, 『현양성교론』을 사성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충렬왕대에 들어서부터 국왕 발원의 금자대장경과 은자대장경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