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릉(仁陵)
인릉은 북한 개성특별시 동쪽에 있는 고려 전기 제13대 왕 선종과 사숙태후 이씨의 합장릉이다. 선종은 1094년(선종 11) 5월 임진일에 연영전에서 사망하였고 빈소는 선덕전이었다. 이후 장례는 22일 뒤인 5월 갑인에 도성의 동쪽에 능침을 조성하였다. 정비인 사숙태후 이씨가 1107년(예종 2)에 사망한 후 합장하였다. 고려 전기에는 수직군을 두어 왕릉을 관리하였으나 무신의 난 이후 관리 소홀로 위치를 잃어버렸고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여서 현재 그 존재는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