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大加)
부여와 고구려시대의 부족장(部族長). # 내용
원래는 독립된 소국(小國)의 지배자였으나 맹주국에 통합됨에 따라 부족장의 신분에 머무르게 되었다. 부여의 경우 마가(馬加)·우가(牛加)·저가(猪加)·구가(狗加) 등을 들 수 있다. 고구려의 경우 연맹왕국을 형성한 오부족(五部族)의 족장 후예들과 전왕족(前王族)이나 왕비족 집단의 우두머리가 해당된다.
부여나 고구려 사회는 연맹체적인 유대가 강했으므로, 부족장들은 정치적인 자치권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지배기반의 차이에 따라 수만명 이상의 주민을 지배하거나, 왕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