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 산수문 호(白磁 靑華 山水紋 壺)
백자 청화 산수문 호는 조선시대 후기 청화안료를 이용하여 산수문을 장식한 백자호이다. 2011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높이는 35.8㎝이며, 동체 앞·뒷면에 각각 산수문이 있고, 그 사이에 대나무와 매화가 장식되어 있다. 이 항아리는 어깨부터 부풀어지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다시 그 둘레가 줄어들어 도자기의 윗부분과 대조되는 곡선미가 돋보인다. 산수문과 한시의 구도와 배치가 독특하고, 그림의 필치도 뛰어나다. 두보의 한시가 남아 있는 드문 예로 크기와 형태가 당당하며, 제작 기법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