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백자 산수인물문 병 ( )

공예
작품
국가유산
19세기 제작된 산수인물이 시문된 갑(甲)자 명문의 청화백자병.
작품/조각·공예
소장처
서울역사박물관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靑華白磁山水人物文甁)
분류
유물/생활공예/토도자공예/백자
지정기관
서울특별시
종목
서울특별시 시도유형문화유산(2002년 08월 16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은 19세기 제작된 산수인물이 시문된 갑(甲)자 명문의 청화백자병이다. 산수와 인물의 특징을 간략하게 묘사하였고, 갑자 명문은 광주 관요 백자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갑번 자기를 표시하는 명문이다. 19세기 관요에서 제작한 갑번, 산수인물 청화백자의 실례를 보여준다.

정의
19세기 제작된 산수인물이 시문된 갑(甲)자 명문의 청화백자병.
제작 배경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靑華白磁山水人物文甁)의 제작 배경은 첫째는 1700년 광주 사옹원 관요의 장인들에게 사사로이 백자번조, 판매할 수 있는 사번(私燔)이 허용된 이후 사대부, 중인층이 백자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하여 왕실 취향 이외의 산수문양 등이 나타난 것이고, 두 번째는 중국에서 화보가 전래되고 진경산수화와 남종문인화의 유행, 중국자기의 유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형태 및 특징

청화백자산수인물문병의 아가리는 끝이 둥글게 마무리 되어 있고 목은 다소 길고 굵은 편이다. 몸체는 어깨 부분에서 벌어져 양감(量感)이 풍부한 편이지만 몸체의 무게중심이 아래로 처져 있어 19세기 기형으로 보인다. 굽은 넓고 다소 높아 듬직한 인상을 주는데, 바깥 부분은 수직으로 깎고, 내면은 약간 경사져 있다.

몸체 중앙에는 선묘와 채색으로 간략하게 산수와 누각(樓閣), 노새를 타고 가는 인물을 청화로 그려 넣었다. 이 문양은 이전 시대 소상팔경문을 중심으로 한 산수문양과는 달리 청대(淸代) 화보를 그대로 모사한 것으로 보인다. 필치는 정교하지 못하고 필력 역시 떨어진다.

외저(外底)에는 '갑(甲)'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데, 이는 광주 관요 백자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갑번 자기를 표시하는 명문이다. 몸체 하부와 굽 부분에 약간의 수리가 가해졌으나 형태가 안정적으로 균형 잡혀 있고 유약과 태토가 우수하다.

의의 및 평가

산수와 인물의 특징을 간략하게 묘사하였고, 갑자 명문이 있어, 19세기 관요에서 제작한 갑번, 산수인물 청화백자의 실례를 보여준다. 2002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단행본

방병선, 『도자기로 보는 조선왕실문화』(민속원, 2016)

웹페이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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