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제(死靈祭)
사령제는 죽은 이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한 무속 의례이다.
천도굿, 자리걷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그냥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산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다. ‘자리걷이’란 망자가 돌아가시기 전에 누워 계셨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의미이다. ‘자리걷이’라는 의례는 죽은 자가 한을 풀고 저승길을 편히 가라는 길닦음을 하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자리걷이는 평안도 다리굿, 함경도 망묵굿, 황해도 진오귀굿, 서울 새남굿, 동해안 오구굿, 남해안 오귀새남굿, 전라도 씻김굿, 제주도 귀향풀이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