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장천리 선사주거지(霙巖 長川里 先史住居址)
영암 장천리 선사주거지는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집터·고인돌 등이 발굴된 복합유적이다. 고인돌은 장천리 내 5개 군에 52기가 있다. 고인돌과 주거지는 지형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낮아지는 평지에서 고인돌군은 서남쪽, 주거지는 동북쪽에 위치한다. 주거지는 원형의 집터 중앙에 타원형구덩이와 양측에 2개의 중심기둥, 집자리 내부에 4개의 기둥을 설치하는 형태이다. 출토유물 중 세형동검과 칼자루끝장식은 한반도에 몇 예가 되지 않는 출토품이고, 청동기 후기의 표지유물로서 고인돌 축조연대를 추정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