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복 장려 깃발(⾊服 奬勵 旗발)
색복 장려 깃발은 일제강점기, 색복 장려정책을 알리기 위해 사용한 깃발 형태의 선전물(宣傳物)이다. 일제는 백의가 쉽게 오염되고 세탁과 손질에 긴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조선 의생활의 주된 폐해이자 반드시 개선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의복을 짙은 색으로 염색해 입는 것이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근대적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이 깃발은 악대와 깃발을 앞세운 색복 장려 선전 행렬, 공동 염색장과 염색 강습회 등 관련 정책 시행 과정에서 선전 활동 및 계도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