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물(編物)
편물은 바늘을 이용해 실이나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이 고리를 연이어 엮어서 만든 피륙이나 물품이다. 손뜨개로 만든 수편물과 기계 편물이 있다. 우리나라에 편물이 들어온 것은 천주교 선교사를 통해서라고 추정된다. 초기에는 양복에 착용할 양말과 장갑 등을 수입했지만, 1870년대 양말 생산을 시작으로 기계 편물의 국내 생산이 늘어났다. 손뜨개는 1900년대부터 여학교 교육을 통해, 1920년대부터는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습회를 통해 널리 보급되었다. 편물은 양복 착용 인구의 증가로 인해 각종 의류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