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물 ()

의생활
물품
개항기, 바늘을 이용해 실이나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이 고리를 연이어 엮어서 만든 피륙이나 물품.
이칭
이칭
니트, 편성물, 메리야스
물품
재질
면직물|모직물|기타
용도
양말, 장갑, 메리야스 내의 등 제작
제작 시기
근대 개항기 이후
내용 요약

편물은 바늘을 이용해 실이나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이 고리를 연이어 엮어서 만든 피륙이나 물품이다. 손뜨개로 만든 수편물과 기계 편물이 있다. 우리나라에 편물이 들어온 것은 천주교 선교사를 통해서라고 추정된다. 초기에는 양복에 착용할 양말과 장갑 등을 수입했지만, 1870년대 양말 생산을 시작으로 기계 편물의 국내 생산이 늘어났다. 손뜨개는 1900년대부터 여학교 교육을 통해, 1920년대부터는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습회를 통해 널리 보급되었다. 편물은 양복 착용 인구의 증가로 인해 각종 의류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정의
개항기, 바늘을 이용해 실이나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이 고리를 연이어 엮어서 만든 피륙이나 물품.
연원

편물(編物)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고대부터 수렵이나 어로를 위해 시작된 기법이라고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편물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천주교의 전래와 더불어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서구식 복장을 도입하면서 함께 착용한 양말과 장갑, 메리야스 내의(內衣) 등도 유입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수입품에 의존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손뜨개인 수편물(手編物)과 기계로 짜는 기계 편물(機械編物)이 큰 시차 없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1872년(고종 9)경 가내 수공업 형태로 수편기를 이용해 양말을 짠 것을 시작으로 1900년대 중후반에 경성과 평양을 중심으로 양말과 메리야스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설립되었다. 한편 가정에서 부녀자들이 손으로 뜨개질을 하며 만드는 수편물 제작법은 여학교를 통해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형태와 제작방식

편물은 기계를 이용해 생산하는 기계 편물과 개인이 손으로 뜨개질을 통해 만드는 수편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계 편물은 편물기(編物機)를 이용해 직접 완성된 의류를 제작하는 것과 공장에서 짠 편직 옷감이나 그 옷감을 사용해서 만든 의류인 메리야스로 나눌 수 있다. 메리야스는 내의나 운동복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양말과 장갑 등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이에 비해 수편물은 스웨터나 목도리, 모자 같은 방한용 의류를 만드는 데 주로 활용되었다.

변천 및 현황

개항기 이후 양복과 구두 등을 착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근대 스포츠가 도입되면서 내의와 스포츠복 등에서 편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였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1910년경에는 수직 양말기 공장을 비롯해 각종 편물 공장이 늘어났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생산은 군수 물자 생산이 대부분이었고,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의 생산은 매우 적었다. 특히 1937년 섬유 공업 제한령으로 인해 한국인의 공장 시설은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

한편, 의생활에 수편물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 손뜨개 교육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당시 초 · 중등 교육 과정 중 여학생을 대상으로 편물 교육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1920년대부터는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편물 강습회가 개최되었다. 한편 가정에서 제작한 편물은 방한용 의류와 소품이 많은 편이었다. 손뜨개 기법은 현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손뜨개로 만든 옷은 보온성은 물론이고 신축성이 좋고, 실을 풀어 다시 짤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었다. 또한 장소에 관계없이 제작이 가능해 부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기에도 적합하였다. 이러한 편물의 장점으로 인해 1930년대 이후 편물은 점점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이정민, 『인쇄매체를 통해 고찰한 우리나라 근대 수편물』(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4)
집필자
홍나영(이화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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