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방한 또는 장식으로 손에 끼는 물건.
내용
중국에서는 전한시대에 사용하였던 유물이 마왕퇴(馬王堆) 묘에서 출토되었다. 재료는 백색 나(羅)와 기(綺)로 된 것이며, 벙어리장갑의 형태이다. 특이한 것은 손목부분과 손가락부분을 바이어스로 박은 점이다.
서양은 10세기경에 벙어리장갑이 있었고, 12세기 이후 손가락장갑이 상류층 부인에게 유행되었다. 재료는 양가죽·새끼염소가죽·사슴가죽·벨벳·비단 등이었으며 의식 때만 끼었다.
이 서양식 장갑이 개화기 때 외교관으로 외국에 나갔던 외교관과 그 부인에 의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왔거나, 갑신정변이 실패하여 외국으로 망명하였던 사람들이나 선교사들이 보낸 외국유학생들이 외국에서 끼던 장갑을 귀국할 때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유물로 현전하는 것은 없으나 외교관부인이 한복차림에 장갑을 끼고 찍은 사진과 관리들이 장갑을 들거나 끼고 있는 사진이 있다. 이때의 장갑은 가죽장갑인 것으로 여겨진다. 서민은 면실로 짠 면장갑(현재 인부들이 일할 때 끼는 장갑)을 주로 사용하였고, 돈 있는 사람들은 털실로 짠 장갑을 사용하였다.
참고문헌
- 『서양복식사(西洋服飾史)』(신상옥, 수학사, 1987)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의생활편(衣生活篇)-』(문화재관리국,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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