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보감(閨門寶鑑)
『규문보감』은 1930년 근암 송재규가 집필한 여성교육서이다. 「녀계」, 「녀훈」, 「간찰서식」으로 구성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조선시대 여훈서의 내용과 형식을 계승하였다. 가족 관계 속에서 여성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지켜야 할 행동거지를 기술하고, 1920년대 후반의 유행을 반영하여 가족 사이에서 주고 받을 만한 한글 편지 양식을 추가하였다. 송재규의 『규문보감』은 일제강점기 성리학적 질서를 유지하려는 반동적 움직임에서 저술, 간행되었던 여훈서 종류 서적 중 하나이고, 실제로 은진 송씨 가문의 여성 교육에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