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설화(불가사리 說話)
「불가살이 설화」는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몸집과 파괴력이 거대하게 커진 괴물에 관한 전설이다. 불가사리의 기원을 설명하는 유래담이며,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 '불가사리 쇠 집어먹듯 한다'는 속담의 유래담이기도 하다. 명칭은 불로도 죽일 수 없다는 의미로 '불가살이(不可殺伊)'라고 부르기도 하고, 불로 죽일 수 있다는 의미로 '화가사리(火可殺伊)'로 부르기도 한다. '불가사리'는 설화에서는 환상 속 괴물로 형상화되어 파괴적 면모를 지니지만 민속에서는 재앙과 화재를 예방해 주는 존재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