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水標)
수표는 하천의 수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세종 때 제작한 측량기구이다.
중국에서는 물가에 비석을 세우고 그 위에 척도를 새겨 수위의 변화를 측정하고 기록하였다. 1441년(세종 23)에 제작된 수표도 이러한 방식이다. 세종 때 제작한 수표는 목재로 제작되었으나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나무로 만든 수표는 물에서 썩기 때문에 점차 석재로 만들게 되었다. 현재 수표의 역사적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은 서울 청계천 수표와 장충단 공원에 있는 수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