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전풀이(投牋풀이)
「투전풀이」는 투전을 할 때, 또는 투전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이다. 1930년대 심상건의 가야금병창 「투전푸리」와 경서도 기생들의 여러 음반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지역마다 형태가 달라 서도는 의성어·의태어 중심의 말놀이 형식, 경상도는 「구운몽」·「삼국지연의」 등 서사적 내용, 전라도·강원도는 지역 투전놀이와 함께 전승되었다. 가사의 내용은 오락적이고 즉흥적이다. 숫자 1~10의 발음과 의미를 활용한 유희적 노래로, 상갓집에서 망자와 유족을 위로하거나 졸음을 쫓거나 또는 공동체 결속 기능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