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일원(慶州 南山 一圓)
경주 남산 일원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불교 관련 유적이 산재한 산이다. 1985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경주의 금오산과 고위산 사이를 연결하는 산과 계곡 일대를 남산이라고 통칭한다. 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가 신라에서 크게 융성하면서 숭산신앙과 암석신앙을 바탕으로 남산일대는 불교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조각이 곳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남산 일원에는 인용사지, 천관사지, 마애조상군, 칠불암 등 신라 불교문화를 나타내는 유적과 유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경주남산 일원은 신라시대 불교문화를 종합하여 보여주는 신라불교의 박물관이라 할 만한 사적이다.